감독대행엔 조계현 수석코치
[ 최만수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45·사진)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LG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마친 뒤 “김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조계현 수석코치가 당분간 감독대행을 맡을 예정이라고 LG는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박종훈 전 감독의 후임으로 2012년부터 3년 계약을 맺어 LG 사령탑에 부임했다. 지난 시즌 LG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끌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올 시즌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만수 기자 bebob@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