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침몰한 세월호 안에서 사고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시신 수습에 나서면서 배 안 생존자 가능성에 그 어느때 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선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0일 오전 시신 10구를 추가 수습했다.
합동구조팀은 세월호 선체로 진입해 이날 오전 7시 25분께 격실 내에서 시신 10구(남성 8명·여성 2명)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구조팀은 19일 저녁 선체 유리창을 깨고 선내에 진입, 시신 3구를 수습했다. 합동구조팀이 침몰한 세월호 안에서 처음 수습한 시신 3명은 모두 안산 단원고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수습 시신은 이모(18)군과 김모(18)군, 또 다른 김모(18)군으로 전원 단원고교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9일 오후 11시 50분과 55분, 이튿날 0시 5분 차례로 세월호 내에서 수습됐다. 희생자들은 목포 중앙병원(2명)과 기독병원에 안치됐다.
합동구조팀이 이날 시신 10구를 추가 확인함으로써 이번 사고 사망자는 46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56명이다.
합동구조팀이 사고 후 처음으로 선체에 진입, 수색작업에 속도를 냄에 따라 승선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식당칸 등에 실종자들이 살아남아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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