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1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소화기외과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유정식 인천가톨릭의료원 국제성모병원 홍보총괄부장은 브랜드 개발·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의료기관 브랜드 가치를 증진하고 국가 브랜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한경닷컴, imbc, 동아닷컴이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의 브랜드파워 시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영섭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무원장이 병원을 대표해 수상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외과는 출혈, 통증, 흉터가 적은 복강경?로봇수술 분야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복강경과 로봇수술은 배에 0.5~1㎝의 구멍을 뚫어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넣어 진행한다. 기존에 복부를 절개하고 진행했던 위암, 대장암, 간암, 충수염, 식도암, 췌장암, 탈장 등 소화기질환을 복강경과 로봇으로 수술하면 환자에게 이점이 많다. 개복수술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절개를 많이 하고, 주변 장기나 조직을 잡아당기면서 수술한다. 그래서 수술 부위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회복기간도 길다. 하지만 복강경 수술은 주위 장기나 조직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다. 환자의 수술 스트레스와 흉터, 통증, 출혈이 적어 회복기간이 단축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러한 소화기외과 분야 수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등 3대 소화기암의 수술 후 사망률이 낮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2012년)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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