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17일 한샘에 대해 가구시장이 브랜드화 진행에 따라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기영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52% 증가한 2879억 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224억 원으로 고성장 할 것"이라며 "부엌, 인테리어가구에 대한 적극적 유통망 개척과 원가경쟁력이 확보된 제품 소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노후화된 대단위 아파트 주변에 진출할 수 있는 직매장과 IK(인테리어 주방가구)의 잠재력이 여전하다"며 "직매장은 서울, 경기권역에 2~3개 출점할 수 있고, IK사업부 점유율도 추가로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IK의 성숙기 진입 이후에는 욕실을 비롯해 바닥, 창호 등의 건자재시장 공략도 가능하단 설명.
김 연구원은 "디자인 전문가를 사장급으로 영입한 점도 긍정적 상승 동력(모멘텀)"이라며 "올해 말 예상 순현금 1612억 원과 보유 자사주 23.4%를 감안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6.8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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