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관절염 치료제 ‘트라스트’의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1996년 발매된 트라스트는 붙이는 관절염 치료 패치(patch)다. 관절 부위에 직접 부착해 약물이 국소적으로만 작용한다. 기존 약의 부작용은 극소화하고 환부의 치료 효과는 극대화해 약효와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받아 대표 무릎 관절염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트라스트(TRAST)란 제품명은 ‘3일’을 뜻하는 영문 ‘TRI’와 ‘지속하다’는 의미를 가진 ‘LAST’의 합성어로 ‘약효가 3일 동안 지속된다’는 의미가 있다. 또 ‘신뢰하다’의 의미를 가진 영문 ‘TRUST’의 이미지도 ‘48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믿을 만한 관절염치료제’의 이미지를 표방하고 있다. 오래 붙어 있으면서도 피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축성이 좋은 의료용 폴리우레탄을 사용했다. 발매 초기에는 트라스트에 사용된 약물인 ‘피록시캄’의 노란색에 착안해 국내 제약광고 최초의 ‘컬러 마케팅’으로 평가받는 ‘노란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무릎에 힘(力)을 준다’ ‘트라스트 힘 좋다’는 카피에 관절염 환자들의 공감이 이어지면서 광고 시장에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무릎 관절염 시장은 전체 관절염 시장의 50% 이상이다. 트라스트는 ‘무릎’에 특화된 제품으로 관절염 치료제의 1위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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