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김태완 기자 ] 중국에서 순금을 323㎏이나 사용해 만든 세계 최대 황금 마주신 불상(사진)이 탄생했다.
1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동남부 푸젠성 푸톈시 앞바다 메이저우섬에 있는 마주사찰은 지난 11일 새로 만든 황금 마주신 불상에 대한 첫 공양의식을 가졌다. 이날 공개된 마주신 불상 제작에는 순금 323㎏이 들어갔으며 높이만 3.23m에 달한다. 불상은 중국 본토와 대만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278일에 걸친 주조 작업 끝에 완성했다. 불상을 만드는 데는 1억686만위안(약 180억원)이 들었다. 순금으로 만든 마주신 불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마주신은 중국 동남부 연해 지역의 항해를 관장하는 전설상의 여신이다. 마주사찰은 마주신을 모시는 총본산으로, 마주신 신도들에게는 ‘성지’로 불린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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