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혁현 기자 ]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30원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 물은 104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1.20원(0.12%) 내린 104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중국 지표 부진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일단 급락세는 진정됐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 급락에도 외국인이 하루 3000억원 이상 주식 매입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지속 여부가 환율에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급락이 신흥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인지 위험자산 선호 회피로 이어질 지 여부는 외국인 주식 동향이 보여줄 것"이라며 "이날 당국 동향과 외국인 주식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33.00~1041.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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