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이틀만에 8만명을 넘어섰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일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이 요금제로 자동 승급되는 기존 고객 100만명을 제외하고도 8만800명이 새로 가입했다.
이 가운데 6만500명(74.8%)은 기존 SK텔레콤 고객으로 요금제만 변경했다. 나머지 2만300여명(25.1%)은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신규 또는 기기변경 가입 고객이다.
가장 인기있는 요금제는 '전국민75+안심옵션'으로 모두 5만9000명이 가입했다. 데이터 무제한 혜택에 모바일 인터넷TV 서비스인 Btv 모바일 무료 제공 등 부가 조건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SK텔레콤 고객의 요금제 변경은 고객센터와 대리점, 온라인 T월드, 모바일 T월드에서 가능하다.
앞서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이 2일 기자 간담회에서 "LTE 무제한 요금제의 결정판을 내놓겠다"며 "LG유플러스 TV 광고에서 외치는 문구가 바로 '팔로우 미(Follow me)' 입니다. 경쟁사가 제발 따라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경쟁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얘깁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SK텔레콤은 모든 언론사에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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