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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함께 1등으로] 포스코, 中企와 성과 공유…보상금 1865억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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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은 기자 ] 국내 최대 철강기업인 포스코는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협력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려고 지속 노력해 왔다. 포스코 고유의 기술개발 및 원가경쟁력 향상 외에 거래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곧 포스코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판단 아래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포스코는 2004년 협력사와의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중소 협력사가 납품 제품의 수명 향상 및 원가절감, 국산화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포스코와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해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 중소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난해까지 총 859개사와 협력해 1940건의 과제를 달성, 1865억원의 성과보상금이 지급됐다.

아울러 2011년부터 성과공유제를 1차 협력기업에서 2~4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성과공유제 재원을 2012년부터 3개년간 1600억원 규모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성과 공유 투자재원 출연액을 2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향후 협력사가 될 수 있는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기반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사업이다. 아이디어를 보유한 사람과 투자자가 서로 만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장터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22개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는 또 신사업 아이디어는 갖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41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약 69억원의 지원금을 직접 투자했다. 또 28억원의 외부연계 투자를 유치하는 등 벤처기업 육성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비전 2020’은 2020년까지 기업 규모에서 글로벌 100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와 함께 주주·거래처·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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