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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40년] 두산중공업, '미래 성장동력' 맞춤 지역인재 키우고…신재생에너지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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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용 기자 ]
두산중공업은 1962년 9월 설립돼 산업 기초소재인 주단조에서부터 원자력·화력 등의 발전설비, 해수담수화 플랜트, 환경설비, 운반설비 등을 제작하는 등 각종 산업플랜트를 국산화하고 수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원자력·화력 등의 발전설비를 제작하는 발전부문, 해수담수화 플랜트 및 수처리 설비를 제작하는 물 부문, 운반설비 및 환경설비 등을 제작·납품하는 산업부문, 조선용 기자재와 발전·제철·화공·시멘트 플랜트 등의 핵심소재 등을 공급하는 주단부문, 토목 및 건설 사업을 수행하는 건설부문 등이 핵심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은 대외적인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단기적으로 위험관리 강화, 수익성 개선활동 지속, 역량 및 경영 인프라 극대화를 통해 내실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가속화

두산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2011년 11월 국내 첫 석탄가스화 실증 플랜트를 수주한 데 이어 서남해안 풍력단지 공사에도 참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석탄가스화 플랜트는 석탄에서 합성가스를 추출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플랜트다. 석탄가스화 기술은 세계적으로 5개 실증 플랜트만 운영될 정도로 상용화되지 않은 고난도 녹색기술이다. 현재 석탄가스화 발전 시장은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400GW, 1200조원으로 추정되는 블루오션이다.

두산중공업은 정부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만드는 서남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0년까지 세계 3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업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풍력, 연료전지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발전시스템을 비롯해 초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 석탄가스화복합발전 등 발전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에너지 기술도 개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에는 아시아 최초 3MW 풍력발전기인 ‘WinDS3000’의 자체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3MW급 해상풍력 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을 취득하는 등 그린에너지산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역량은 ‘인재 양성’

두산중공업은 회사의 핵심 역량으로 제조기술 개발이나 서비스 개선보다 인재 양성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이 같은 기업철학에 따라 창원시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지방자치단체 정책사업 지원, 지역우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창원과학고,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및 전문대와 산학협약을 맺고 맞춤형 인재육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저소득 가정 중·고등학생 장학금지원, 초·중학생 학원비 지원 등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직원 6400여명으로 구성된 8개 사회봉사단과 환경안전교육봉사단 등 4개 전문봉사단은 매월 정기적으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회복지시설방문, 농촌사랑운동,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부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지역 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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