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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후 재산 관리는?…男 "끝까지 내가할 것"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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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후 재산 관리는?…男 "끝까지 내가할 것"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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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재혼을 한 후 남성의 경우 대부분의 재산을 최후까지 보유하나, 여성은 가급적 일찍 양도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4일-29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 후 보유 재산의 처리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의 대답이 엇갈렸는데, 남성은 '대부분의 재산을 최후까지 보유한다'(38.6%)라는 대답이 '대부분 일찍 양도한다'(34.6%)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으나, 여성은 반대로 응답자의 과반수(56.3%)가 '대부분 일찍 양도한다'고 답해 '대부분 최후까지 보유한다'(31.9%)를 큰 폭으로 앞선 것.

마지막으로 '조금씩 단계적으로 양도한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26.8%, 여성 11.8%였다.


최근 재혼 지침서인 '인생빅딜 재혼'을 발간한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최근에는 수명이 길어지고 노후의 경제력을 자녀들에게 의지할 처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재산형성에 기여도가 큰 남성들은 상속세가 부담될 정도가 아니면 가급적 최후까지 재산을 직접 관리하려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그러나 자녀나 친정 식구 등의 혈족에 대한 애착이 상대적으로 큰 여성들은 결혼이나 집장만, 그 외 대소사 등이 있을 때 지원해 주려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돌싱男, 재혼 후 부부의 생존기간은 '비슷하길' 女는?


'재혼 후 배우자와 본인 중 누가 오래 살기 원합니까?'에서도 남성은 '비슷하게 (살면 좋겠다)'라는 대답이 46.9%로서 가장 높았으나, 여성은 '본인'을 꼽은 응답자가 46.5%로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배우자'(37.8%)에 이어 '본인'(15.3%)의 순이고, 여성은 '비슷하게'(42.9%) 다음으로 '배우자'(10.6%)가 뒤따랐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길고, 또 부부 중 나이도 여성이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성이 늦게까지 살아남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러나 전반적으로 수명이 길어지고 또 정년까지 치열하게 경제활동을 해온 남성들의 경우 내심 노후의 삶을 오래 동안 즐기고 싶은 속내를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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