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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중국 신공장 점검···"현대차 4공장 부지 충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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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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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촨현대 상용차공장 및 기아차 3공장 방문
    현대차 4공장 세울 충칭시와 협력 방안 추진



    [ 김정훈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중국 사업 점검에 나섰다. 올 상반기 완공을 앞둔 상용차공장(쓰촨현대) 건설 현장을 찾고 현대차 4공장 건설을 추진중인 충칭시를 방문한다.

    2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현대차 최초 상용차 해외공장인 쓰촨현대를 방문한데 이어 다음날에는 4공장 부지로 예정된 충칭시와 자동차사업 협력 방안을 추진하는 전략합작기본협의서를 체결한다. 또 28일에는 올 초 완공된 기아차 3공장을 찾는 등 3일간 강행군을 펼친다.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을 찾은 정 회장은 "중국 중서부 대개발에 따라 상용차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공장 건설에 만전을 기해 중국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고품질의 상용차를 생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쟁사들에 비해 중국 진출이 늦었지만 승용 시장에서 3위권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했다"며 "상용 시장에서도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메이커로 자리매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용차 시장은 올해 연간 산업수요가 420만대로 예상된다. 신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쓰촨현대는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청두공장) 등 총 16만대 규모의 상용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는 또 중국 중서부 시장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충칭에 4공장 건설을 검토중이다. 정 회장이 27일 충칭시와 자동차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향후 4공장 건설이 확정되면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23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차가 151만대(상용차 16만대 포함), 기아차가 74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같은 현지 생산 확대를 계기로 올해 현대.기아차의 중국 누적 판매량은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현대차는 2002년 12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826만대를 기록중이다. 올해는 현대차 108만대, 기아차 63만대 등 전년 대비 8.4% 성장한 17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상용차 5만대와 국내 수출분을 포함해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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