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악플러 고소
배우 송윤아가 배우 설경구와의 결혼에 관한 악성 루머를 유포한 악플러들을 고소했다.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은 법무법인 세종(임상혁 변호사) 측은 24일 "송윤아가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하여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법적 대응 사실을 공식 보도했다.
앞서 송윤아는 2009년 설경구와 결혼 전부터 설경구와의 '동거설'부터 '설경구와 전부인의 이혼의 원인이 송윤아'라는 각종 루머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4월 남편 설경구가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이같은 루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비방과 악플이 이어졌다.
이에 세종 측은 일부 악플러들의 횡포가 설경구, 송윤아 부부 뿐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도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2009년 결혼 당시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으나, 악성 댓글과 욕설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났으며 허위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 욕설 등으로 진화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이유로 송윤아 측은 지난 21일 강남경찰서에 총 57명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관련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이후에도 블로그나 카페글, 댓글 등의 캡쳐 사진 같은 증거 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송윤아와 설경구는 지난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처음 만나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도 상대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설경구는 전 부인과 4년 별거 끝에 2006년 이혼했으며, 송윤아와는 2007년 연인으로 발전해 2009년 결혼,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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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