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2년간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순으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는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손보사의 주가는 연초대비 5.7% 하락하며 시장수익률을 1.9%p 하회했다"며 "인보험 신계약 성장 둔화, 장기와 자동차 부문의 마진 개선 가능성이 미약하다는 점이 우려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3월 내내 긍정적인 뉴스 플로우가 지속되고 있다.
삼성화재를 필두로 영업 업무용 보험료 인상, 특약 할인율 축소가 이뤄지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개인용 자보료 인상 없이도 대당보험료의 증가가 전망된다"며 "이에 자동차 사이클이 개선될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험료 상승 후 약 2년간 손해율이 개선된다.
그는 감독당국의 지급여력(RBC) 신뢰수준 강화 연기 및 권고수준 120~130%로 하향 등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도 RBC비율이 200%를 하회하던 현대해상, LIG손해보험에게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위험손해율 상승 주범은 ‘09년 10월 이후 판매된 실손의료보험"이라며 "이 보험에 대한 보험료 인상은 ‘15년 1월로, 2위권사를 중심으로 상승하던 위험손해율은 진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15년에는 자보료 인상에 따른 이익 상승, 위험손해율 진정에 마진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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