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이후 보험 계약 건수는 증가했지만,보험 민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늘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업계와 보험 민원 감축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 이후인 작년 5~12월 보험회사의 월 계약 건수는 1억9600만건으로,1~4월 월평균 1억8800만건보다 4.2% 증가했다. 그러나 5~12월 보험 민원은 월평균 2966건으로,1~4월 월평균 3227건보다 평균 261건(8.1%) 감소했다.
금감원은 보험업계와 작년 4월부터 TF를 구성해 ‘보험 민원감축 표준안’을 마련하고 소비자보호체계·판매·계약관리·보험금 지급 부문에 걸쳐 민원 감축을 추진해 오고 있다.
유형별로는 소비자보호체계(23.7%)·판매(7.2%)·계약관리(0.6%) 민원은 각각 줄어든 반면,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소폭(0.9%) 증가했다.
이는 보험회사가 계약자에 보험금을 적게 지급하거나, 늦게 지급하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보험회사가 자체 이행계획에 따라 민원 감축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민원 감축 표준안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하고,이행 실적이 미흡하거나 민원이급증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자체 감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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