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박근희(61)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사진)이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은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으로 임명됐다.
삼성그룹은 19일 삼성사회봉사단장에 박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임 서준희(60) 단장이 BC카드 신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데 따른 보직 인사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공석이 된 단장 자리에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직을 박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94년 출범한 삼성사회봉사단은 '더불어 잘사는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기치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109개 자원봉사센터와 4090개 임직원 봉사팀을 구성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박근희 신임 단장은 2005년 삼성 중국 본사 사장, 2011년 6월부터 이듬해까지는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뒤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으로 자리로 옮겼다.
박 신임 단장은 삼성생명 재직 시절 특유의 리더십으로 삼성 금융계열사 전반 경쟁력 강화를 일군 인물로 평가받는다. 은퇴 대비 보험 및 해외 관련 금융, VIP 고객층 확보 등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웠다.
한편 서준희 전 단장은 KT 주요계열사인 BC카드 대표이사로 지난 17일 임명됐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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