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주주운동 컨설팅업체 네비스탁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스페이스의 감사 재선임안과 경방의 사외이사 선임암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오는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택선 현 비상근 감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네비스탁 측은 "김택선 감사 후보자는 과거 바이오스페이스에서 사내이사로 재직한 바 있으며, 현재는 관계회사인 바이오스페이스부경의 대표를 맡고 있다"며 "사실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경방은 21일 정기주총에서 김상익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네비스탁은 "김상익 사외이사 후보자는 삼양그룹에서 장기간 근무했으며, 현재 상양제넥스 상근감사를 맡고 있다"며 "삼양제넥스를 지배하고 있는 삼양홀딩스는 경방의 지분을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방과 삼양그룹은 선대 회장 시기에 친인척 관계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김 사외이사 후보가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해 적절히 이사회를 견제하는 등 제 역할을 하기에는 다소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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