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재범률 32.2%에서 11.8%로
경찰청은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을 추진한 결과 전 분야에서 안전지수가 개선됐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 재범률은 11.8%로 2012년(32.2%)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성폭력 재범률도 2012년 7.9%에서 지난해 6.4%로 소폭 감소했다.
학교폭력 안전도를 측정하는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은 2012년 9.6%에서 지난해 2.1%로 떨어졌다. 식약처의 식품안전체감도 조사에서도 ‘식품이 안전하다’고 대답한 비율이 2012년 66.6%에서 지난해 72.2%로 늘어나 불량식품 분야도 범죄 근절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향후 국민 체감안전도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안전행정부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국민 30.4%가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지만, 같은해 12월 조사에서는 같은 응답이 28.5%로 줄었다.
경찰청은 향후 4대악 분야에서 총 1337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52개서에서 126개서로 확대하고, 학교전담경찰관도 681명에서 1078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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