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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짝' 출연자 타살여지 없어…강압적 촬영 유무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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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중간 수사상황 설명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0일 SBS 프로그램 '짝' 촬영 도중 숨진 전모(29·여)씨를 수사하면서 아직 촬영과정이나 범죄 피해나 강압적인 촬영 여부는 확인된 바 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안에 설치된 카메라에 담긴 2시간 20분 분량의 영상과 전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등을 일부 조사한 결과 전씨가 촬영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거나 힘들어한 부분은 확인됐지만, 촬영과정에서의 범죄 피해나 강압적인 촬영 요구는 확인 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강경남 수사과장은 "유서에는 '애정촌에서 많은 배려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등 방송에 대한 불만 관련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통신자료 분석에 따르면 전씨가 짝이 맺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카메라가 집중적으로 자신을 조명하자 부담감을 상당히 가진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국에 도의적, 사회적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있을 진 몰라도 위법한 부분은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 출연자에 모멸감을 줬거나 강압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등 형법상 강요나 협박, 모욕 등에 해당하는 부분이 있었는지 촬영본을 확인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유서에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고, 내부 촬영 영상을 분석한 결과 전씨가 화장실에 들어간 뒤 숨진 채 발견되기 전까지 화장실을 드나든 사람이 없다는 점 등으로 미뤄 사망 원인을 자살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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