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훈 기자 ] 삼성카드가 대학생 간의 정보 교류 및 지식 습득을 위한 포털사이트를 만든다. 당장 실적이 나는 영업에 주력하기보다는 회사 이미지를 높여 잠재고객을 발굴하겠다는 원기찬 사장(사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홈페이지 ‘영랩(YOUNG LAB)’을 개설했다. 대학생들의 정보·지식 교류를 위해서다.
영랩은 작년 12월 취임한 원 사장의 첫 ‘작품’이다. 인사통인 원 사장의 인재 육성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원 사장은 “현재 상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삼성카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카드는 영랩에 기업 마케팅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대학생들이 회사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등의 자료를 올려 대학생들에게 지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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