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아 기자 ]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몰 기업 G마켓은 빠르게 변화하는 플랫폼 변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익스플로러가 아닌 구글 크롬 등 다른 웹브라우저에서의 신용카드 결제,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한 메시지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G마켓은 2012년 2월 국내 오픈마켓 사이트 최초로 크롬과 파이어폭스 등 여러 웹 브라우저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G마켓이 이 서비스를 선보이기 전까지는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다른 웹 브라우저에선 국내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없었다.
지난해 초엔 기존의 문자메시지로만 발송되던 주문배송 상황 및 쇼핑 정보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는 ‘G마켓-카카오톡 주문배송’을 시작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문자메시지보다 스마트폰 전용 무료 모바일 메신저를 주로 사용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특히 문자메시지와 달리 글자 수 제한이 없어 더욱 풍부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게 G마켓 측 설명이다.
2009년 아이폰용 쇼핑 앱을 선보였던 G마켓은 지난해 모바일 전용 큐레이션쇼핑몰(특정 상품 전문가들이 분야별로 고른 상품들을 묶어 할인가에 파는 온라인 쇼핑몰)인 ‘G9’을 열었다. G마켓 측은 “G9은 카테고리별 상품 담당자들이 엄선한 제품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은 해외 배송 서비스에도 앞장서고 있다. G마켓은 2006년 10월 국내 오픈마켓 중 최초로 영문 사이트를 개설하고, 영문 서비스와 해외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G마켓 영문 사이트에선 해외판매 전담 상담원을 배치해 외국인 고객 상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세계 70개국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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