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수 기자 ] 올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6만가구에 가까운 아파트를 준공해 전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LH는 올해 전국에서 79개 단지, 5만6917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해 입주 물량(4만1820가구)보다 36%(1만5191가구) 늘어난 규모다. 상반기 2만6738가구가 집들이에 나서고 하반기엔 3만179가구가 입주한다. 상반기 입주 물량은 지난해(1만1547가구)보다 131% 늘어 봄 이사철 전세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3271가구로 절반을 웃돌고 광역시와 지방도시는 각각 7952가구, 1만5694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이 3만1861가구로 50%를 조금 넘는다. 전용 60~85㎡가 2만4089가구이고 85㎡ 초과는 967가구로 조사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98%를 차지한다.
주택 유형별로는 경기 하남미사 A15블록 등 공공분양이 2만4403가구로 가장 많다. 30년 임대하는 국민임대가 2만2255가구로 뒤를 잇고 10년 공공임대(9077가구), 영구임대(780가구), 5년 공공임대(402가구) 순이다.
경기 군포시 당동2지구 A2블록 공공분양단지 422가구가 첫 입주를 시작하는 등 1월 중 3259가구가 입주를 개시했다. 지난달에는 경기 수원 광교 3개 블록 10년 공공임대 1324가구와 강원혁신 B3블록 등 혁신도시 4개 블록 3065가구 등 총 5423가구가 준공됐다.
전셋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라면 신규 입주하는 공공분양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