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에 있는 MBC 김주하 앵커가 면접조사기일에 참석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비밀리에 김주하 앵커의 면접조사기일이 진행됐으며, 이혼 소송 후 처음으로 서울가정법원에 출두한 김주하 앵커를 Y-STAR의 '생방송 스타뉴스'가 단독 포착했다.
한 차례의 쉼 없이 무려 4시간여에 걸친 조사 끝에 김주하 앵커는 오후 6시 40분이 넘어서야 법원을 나섰다. 올 블랙 법정 패션에 마스크로 얼굴의 반 이상을 가렸지만 김주하 앵커의 단아한 미모는 여전했으며, 신종플루에 걸렸다며 정중하게 인터뷰를 거절하는 모습에서도 앵커 본연의 차분함이 엿보였다.
취재진의 거듭된 인터뷰 요청에 김주하 앵커는 "제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 이야기도 해야 되는데 오래 기다리셨는데 죄송해요"라면서 "안 알려질 순 없을 거고 잘 되길 기도해주세요"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이혼 소송과는 별개로 쌍방 폭행으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또 다른 법정 분쟁도 예고되고 상황, 여기에 김주하 앵커 측근이 남편 강 씨의 '위장 결혼'을 주장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주하 앵커는 "나중에 다 끝나면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쌍방 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그건 나중에 다 드러나겠죠?"라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주하 앵커는 개인사로 인해 지난 해 10월 말 자신이 진행하던 MBC '경제 뉴스'에서 하차한 상태로, 추후 방송 복귀에 대해 묻자 "회사에서 할 일 이죠"라며 정해진 바가 없음을 시사했다.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또 많은 여성들의 멘토로 '워너비 스타'로 손꼽혔던 만큼 아껴준 분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김주하 앵커는 "부끄럽다"며 "좋은 일로 다음에 이야기 하겠다"는 말로 감사함을 대신했다.
한편, 이날 남편 강 씨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면접조사기일은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나 친권과 양육권 재산분할 등의 이혼의 조건에 대한 각 당사자의 의사 및 환경에 대하여 조사하는 기일로, 원칙은 쌍방 조사이나 폭행 등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분리 조사가 가능하다.
이혼 소송 후 처음으로 법원에 출두한 김주하 앵커의 모습은 24일 오전 11시 Y-STAR '생방송 스타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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