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신용평가기관이 올 상반기 중 설립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2014년 금융위 업무보고'를 통해 상반기중 기술평가 DB 및 기술신용평가기관을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허정보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기술 정보를 생산하는 기관과 정보 공유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고 벤처캐피탈 등에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민간 기술평가기관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정한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역량있는 민간평가기관의 경우 기술평가 업무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렇게 분석된 기술평가 결과를 금융회사가 적극 활용하도록 금융회사 의사결정시스템에도 반영한다.
온렌딩 등 정책금융부터 평가기관의 평가결과 활용을 의무화하고, 활용 성과를 감안하여 일반 대출로 점차 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권의 기술가치평가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투자 활성화, 기술평가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한다.
금융위는 지난해 말 기준 기술금융에 대한 중기자금조달 규모는 26조원에 불과했지만 기술평가 인프라 구축시, 중기 자금조달 약 500조원 중 기술금융 대상 비중이 약 20%인 100조원으로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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