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액 110억원...2017년까지 1개월 단위 차환발행
이 기사는 02월17일(08: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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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이 처음으로 오토리스 및 오토론을 기초자산으로 한 유동화를 실시했다. 유동화 규모는 140억원에 불과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오토리스·론이 소폭 증가하는 시장 추세에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도이치파이낸셜이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선순위사채(AAA) 110억원, 후순위사채(C) 30억원을 발행한다. 선순위사채는 발행 후 3월24일부터 한달 단위로 차환발행되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유동화된다.
기초자산은 도이치파이낸셜이 시설대여업무와 할부금융업무 등으로 발생한 채권 349건(수정 후 원금잔액 기준 142억원)이다. 이 자산은 리스채권 58.7%(오토리스 50.4%, 장기렌터카 8%)와 대출채권 41.3%(오토론 13%, 오토할부 28.3%)로 구성됐고, 100% 자동이체 자산이다.
ABCP는 오는 2017년 4월24일까지가 최종 상환일로 차환발행시 발행금액이 줄어드는 구조다.
도이치파이낸셜이 오토리스·론 유동화 시장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금융채권 유동화 시장에는 지난해 메리츠캐피탈, 무림캐피탈, BMW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해외발행) 등이 최초로 참여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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