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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 거품 뺀 가격으로 에어컨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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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제품보다 최대 절반 가량 저렴


동부대우전자가 필요없는 기능을 뺀 ‘착한’ 가격의 가정용 에어컨을 19일 선보였다. 경쟁사 제품에 비해 최대 절반가량 싼값을 앞세워 국내 에어컨 시장에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동부대우의 2014년 가정용 에어컨은 소비자가 주로 사용하는 냉방·제습 기능에 집중해 가격을 낮췄다. 벽걸이형 세 가지 모델은 출고가가 50만~70만원대, 홈멀티형 두 가지 모델은 160만~200만원대다.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최신 멀티형 에어컨이 250만~50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또 캐리어에어컨의 250만~350만원보다도 저렴하다. 회사 관계자는 “출고가를 기준으로 경쟁사의 동급 제품에 비해 최대 50% 싸다”고 말했다.

또 초절전 인버터 시스템을 채용해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았다. 국내 처음으로 리모컨과 실외기에도 온도감지 기능을 넣었다. 실외기 외부온도 인지 기능을 통해 실내외 온도차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동부대우는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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