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코웨이에 대해 올해도 국내 렌탈사업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8만50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824억 원,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88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BK의 인수 이후 매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올해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2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3941억 원으로 예상했다.
공 연구원은 "올해도 국내 렌탈사업의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공기청정기 시장 성장과 매트리스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꾸준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렌탈 사업은 변동비 부담이 낮다"며 "외형 성장이 지속되면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해외 매출 증가율은 연평균 2~30%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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