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KB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중국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실적 우려가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9%, 29.9% 감소한 2100억 원과 5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11.5% 웃돌았다"며 "해외 로열티 매출액이 증가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해외 로열티 매출액 323억 원 중 중국 블소 로열티 메출액이 200억 원 수준"이라며 "중국 블소 초기 성과가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은 엔씨소프트가 목표치로 제시한 매출액 8900억~9400억 원과 영업이익률 30% 수준을 무난히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블소와 길드워2 본격 상용화에 따른 로열티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중국 블소 로열티 매출액은 1134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1.5% 상향조정한다"며 "중국 블소의 실적 성장 동력은 올해에 국한되지 않고 내년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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