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강대석)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을 대상으로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아시아포커스 롱숏펀드'를 14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포커스 롱숏펀드'는 상관관계가 높은 한중일 기업의 경쟁관계를 활용해 국내 및 국가간 투자기회를 확대한다. 기존 국가혼합펀드가 이머징, 선진국 등 각 지역별로 구성됐다면 이 펀드는 이머징과 선진국을 모두 편입했다. 국내외 다양한 롱숏거래로 시장방향과 무관하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투자원금 대부분을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이를 담보로 한 스왑거래를 통해 롱숏투자에 활용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채권투자 수익과 롱숏운용 수익 두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다. 채권투자 수익(연 2.7%)을 기본적으로 확보하기 때문에 롱숏투자에서 마이너스 5% 손실이 발생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스왑플랫폼을 이용하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중일(80%), 글로벌(20%)을 대상으로 운용을 맡는다.
공모형태로 출시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과 가입기간의 제한은 없다. 상품 가입은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PWM센터에서 가능하며, 수수료는 1.3% ~ 2.3% 수준이다.
임일우 신한금융투자 에쿼티스왑팀 이사는 "이번 상품은 ARS상품에 대한 인기에 힘입어 투자자의 저변을 넓혀 판매하게 됐다"며 "'아시아포커스 롱숏펀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롱숏펀드의 매력을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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