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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시장, 아프리카를 가다] "광산업·인프라 투자 유망…SC, 매년 20%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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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레이놀즈 SC은행 아프리카 지역총괄


아프리카는 글로벌 투자은행의 독무대다. 큰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많아서다. 과거 식민지를 경영하던 영국계인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15개국에 160개 지점, 7000여명의 인력을 갖고 있다. 필립 레이놀즈 SC은행 아프리카 지역총괄(사진)을 만났다.

▶아프리카는 유망 시장인가.

“인구가 늘고 소득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0여년간 아프리카 영업을 했는데, 몸으로 느껴질 정도다. SC는 최근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이익도 매년 15%씩 늘면서 지난 5년간 2배가 됐다. 5년 뒤면 또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SC 성공요인은 .

“1860년대 케냐에 처음 진출해 100년도 넘게 고객과 함께했다. 기업금융, 도매금융 위주다. 남아공을 빼면 아직 소비자금융 시장이 크지 않아서다.”

▶인프라에 많이 투자한다고 들었다.

“광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원유·가스가 과거 동아프리카에서 주로 나왔는데, 이제 서아프리카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광산업 외에 유망한 투자 분야는.

“성장하고 있지만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 항구에 20억달러 이상 투자했으며 발전소 도로 철도 등도 모두 좋은 투자 대상이다. 신재생에너지도 괜찮다.”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위험관리다. 재무제표로 파악할 수 없는 위험이 많다. 또 혼자 모든 위험을 껴안지 않는다. 다자개발은행(MDB)들과 함께해야 위험이 줄어든다. 우리는 투자 회수 기간을 대부분 10년 이상으로 본다. 회수에 18년 걸린 사업도 있다.”

▶기업금융을 많이 한다는데, 어떤 기업의 활동이 활발한가.

“광산업이 활발하고, 소비재 기업들도 성장하고 있다. 중산층이 늘고 있어서다. 부동산업도 뜨고 있다. 쇼핑센터 병원 등의 수요가 커지면서 이를 지을 땅이 필요해서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영향은 없나.

“자원값이 하락하자 경제 활력이 조금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은 제조업을 키워 수출하려는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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