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 반등 이후 다시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오는 5월까진 단기 반등 국면이 이어질 수 있지만 1년 내 단기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투자자라면 조금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직 미국 경기 지표에 대한 해석이 쉽지 않은 상태이고 미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난달 지표 역시 다소 부진해 오는 3월 양회에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가능성이 대두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되지 않았고 올해 예상 이익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해 주가 수익 비율(PER)에 대한 신뢰도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어느 정도 수준이 적정한 지수인지에 대한 판단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라면 강한 반등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수 목표 또는 기대 수익률을 설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어 "주식을 급하게 담을 필요는 없다"며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분명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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