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현대산업이 지난해해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들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19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3.59%) 오른 2만4500원을 나타냈다.
전날 현대산업은 작년 영업손실이 14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한 4조2169억 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은 2012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만 놓고봐도 1832억 원에 달한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착공현장 손실 반영 등 선제적인 비용처리를 통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는 외형성장과 마진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4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1562억 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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