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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국산 당뇨병 신약 '듀비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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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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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수 기자 ] 종근당은 지난 1일 자체 개발한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치료 신약 '듀비에'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듀비에는 항암제 캄토벨(2003년)에 이은 종근당의 두번째 신약으로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3년 7월 신약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듀비에는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인슐린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기 때문에 다른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0%가 주로 서구화된 식습관 등 후천적 요소로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당뇨병치료제의 급여인정 기준이 바뀐 것도 듀비에 판매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기존 고가약제 병용요법시 저렴한 1개 약물은 환자가 부담해야 했던 당뇨병치료제 급여인정 기준이 지난해 11월 변경돼 병용약제 모두 급여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종근당은 5000억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출시 첫해인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듀비에를 대형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40조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에도 진출해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높일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듀비에의 출시가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증후군의 문제를 안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신약으로서 동일 계열 의약품의 수입 대체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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