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하기로 하면서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선택이 어려워 졌다. 사상최저를 기록한 저금리기조에 변동금리가 크게 내리면서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 이번 미국발 양적완화의 변수로 인해 판단이 쉽지 않아졌기 때문.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면 변동금리를 선택하고, 반대로 금리가 올라갈 것 같으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금 같은 금리 하락 추세가 이어진다면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것을 생각해보겠지만, 미국의 정책 변화로 상황이 애매한 것이다. 우선, 본인에게 제시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이를 따져 0.5%포인트 안팎이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근 금리는 이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 금리를 고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
그렇다고 무조건 고정금리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신의 상환계획에 맞게 주택자금대출도 설계할 필요가 있다. 단기상환계획이라면 보다 저렴한 변동금리로 장기상환계획이라면 안전한 고정금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리의 형태만큼 자신이 챙길 수 있는 우대금리도 중요한데 우대금리의 경우 각 은행마다 항목별 점수가 다르니 최대한 여러은행의 대출상품들을 비교해서 최적의 상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