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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방만경영·부채, 2·4월 대규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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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방만경영·부채, 2·4월 대규모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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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원장 "연인원 200명 투입"


[ 도병욱 기자 ] 황찬현 감사원장(사진)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및 부채 증가에 대해 대규모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황 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연인원 200명 정도를 투입해 2월과 4월 두 차례 감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감사원이 과거 세 차례 정도 (공공기관을) 감사한 적이 있는데 동일한 지적이 계속 시정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이 왜 시정되지 않는지 살펴보고 합리적 이유가 없으면 처벌 강도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획재정부 등 감독기관의 관리 실태도 점검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공기관 부채 가운데 57%는 정부 시책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부채”라며 “공공기관 부채가 발생한 원인이 기관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원인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외부적 요인에 따른 부채보다는 방만 경영이나 기관의 판단 실패 등 내부적 요인 때문에 생긴 부채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황 원장은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2월 초에 시민단체에서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하는데 청구가 들어오면 면밀히 살펴 감사 개시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카드 사태는 신용사회에 큰 해를 끼친 사건”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정부 당국의 수습책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회적인 파장이 큰 사건인 만큼 감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황 원장은 또 “동양그룹 사태와 숭례문 복원 사업 등에 대해서는 감사 전문 역량을 결집해 신속하게 감사 결과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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