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중국발 악재에 1%가량 동반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8% 내린 6773.2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92% 하락한 9631.0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 역시 1.02% 떨어진 4280.9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01% 내린 3119.53을 기록했다.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6으로 반년 만에 최저치라는 발표가 유럽 증시를 끌어내렸다.
중국 금융권이 유동성 경색을 다시 겪는 상황에서 제조업 경기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기 회복에 대해 지나친 낙관주의를 경계한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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