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23일 삼성증권은 올해 초 전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투자 테마가 있다며 제약·바이오, 카지노, 모바일 등 '구조적 성장주'와 조선, 자동차 등 '유럽 경기회복 수혜주' 두 가지를 꼽았다.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신약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과 '오바마 케어'를 포함한 각국의 정책 지원 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원료의약품 수출 성장 동력(모멘텀)이 기대되는 유한양행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마카오 카지노 산업에 대해서는 핵심 성장동력인 중국인 카지노 방문자 수의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성도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는 전 세계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NAVER가 대표적"이라고 언급했다.
유럽 경기회복과 관련된 테마 중에서는 조선과 자동차 업종을 살펴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양 연구원은 "조선업은 유럽 선박금융 정상화시 선주들의 발주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상선시장 회복에 따른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올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신차 동력(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2007년 이후 판매 감소세가 지속? 유럽 자동차 시장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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