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현대건설이 서울 문정동에서 ‘H-스트리트’ 상가를 공급한다. 문정지구 미래형 업무단지 6블록에 들어선다. 연면적 16만㎡ 규모의 현대지식산업센터와 함께 조성된다. 연면적으로는 63빌딩과 맞먹는 지식산업센터 내 고정적인 배후 수요를 갖춘 데다 문정지구에 있는 법조타운과 첨단업무단지의 수혜까지 기대할 수 있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1층에 배치된다. 전용 26~170㎡ 크기의 총 156개 점포로 구성된다. 상가 부분 연면적만 1만9463㎡에 달한다. 상가가 들어서는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는 송파구의 핵심 개발사업 중 하나다.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는 54만여㎡ 규모의 대지에 신성장동력산업과 공공행정시설, 오피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는 미래형 업무단지로 개발된다.
이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건물 맞은편으로는 동부지방법원과 등기소, 검찰청 등이 들어선다.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송파구청 등 관공서와 협력업체 등 유관기관까지 포함하면 유동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동남권 유통단지(가든파이브)도 인근에 있다.
서울 동남권 일대 개발사업이 활발해 주변지역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오피스텔 단지들과 파크하비오 등 복합 주거단지들이 문정지구에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인근에 개발 중인 위례신도시를 고려하면 배후 주거 인구는 2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송파대로를 따라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제2롯데월드 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교통편도 편리하다. 서울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가깝고 송파대로·올림픽대로·강변북로·분당~수서 간선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도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과 수도권 일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2015년에는 KTX 수서역도 개통된다. 수서발 KTX 노선은 수도권 전철과 연계돼 수서~동탄~평택 구간 내 철도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설될 예정인 위례~신사 간 경전철 역사도 인근에 들어설 전망이다.
상가는 거리를 따라 점포가 줄지어 늘어선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됐다. 지하층에서 지상을 볼 수 있는 ‘선큰 광장’이 조성된다. 지하는 지하철 문정역과 전시장 등이 있는 컬처밸리로 연결돼 있다. 지상 1층엔 캐노피(출입구 유리지붕)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가 높다.
분양가(지상 1층 기준)는 3.3㎡당 2100만~3300만원 선이다. 인근에 지어진 오피스텔 1층 상가의 평균 분양가인 3.3㎡당 3500만~3900만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6년 상반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싼 데다 배후수요도 넉넉한 만큼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권에서 생활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 문정동 54의 8에 있다. (02)4497-006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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