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대학 재학 때부터 관심있게 지켜봤던 '한경 스타워즈'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입니다. '주식은 투기가 아닌 투자'란 쉽지만 지키지 힘든 기본 원칙을 통해 시장수익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하겠습니다."
22일 김한상 우리투자증권 테헤란로WMC 대리(사진)는 19회째를 맞은 '2014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참가에 앞서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의 투자 전략은 시장 상황별 접근 방법을 명확히 세우는 데서 출발한다. 김 대리는 "올 상반기 박스권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실적이 양호한 종목을 우선적으로 담을 것" 이라며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하기 전까지 공격적 접근 방식은 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상승장이 펼쳐질 경우 수급에 기초한 공격적인 투자로 초과 수익 획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단타성의 잦은 매매는 피하고, 손절매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도 빠뜨릴 수 없는 투자 원칙이다.
투자 조언을 구하는 질문에 대해선 "실적과 수급이 함께 뒷받침 되는 기업에 대해 믿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며 "내가 잘 알고 관심이 많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투자"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는 1월23일 개막해 12월19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투자원금은 각 1억 원씩이다. 누적손실률이 25%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최종 우승자에게 1000만 원, 2위와 3위에게 각각 500만원, 3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순위에 들지 못해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 '대신증권 가치투자상(500만 원)'을 수여한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한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