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호 기자 ]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까지 전국 139개 전 점포와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에서 3600여종의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전체 선물세트의 70%인 2500여종을 3만원 이하로 준비했다.
과일과 수산물 등 신선식품은 지난해 설보다 가격이 하락, 소비가 늘 것으로 예상돼 물량을 20% 늘렸다. 과일 대표 선물세트인 ‘행복을 담은 배 세트’ 가격은 4만5000원으로 작년 설보다 25% 저렴해졌다.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오는 31일까지 월드컵점 영등포점 등 주요 점포 20곳에서 과일 선물세트 시식코너를 운영한다. 사과와 배 선물세트를 구매하기 전에 맛을 볼 수 있다. 김성수 홈플러스 과일 바이어는 “배 가격이 작년 설보다 20% 이상 내렸고 당도 등 품질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우는 품질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3사 중 유일하게 농협 DNA 검사 및 잔류 항생물질 검사에 100% 합격한 ‘안심한우’만을 취급한다. 또 고기가 얼마나 연한지를 측정하는 국립축산과학원의 ‘연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한우의 품질을 높였다.
홈플러스는 건강식품 선물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기존 제품보다 가격을 대폭 내린 홍삼정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홍삼전문기업 천지양과 공동 기획해 6년근 ‘홍삼정 지’ 선물세트를 전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300g짜리 한 세트가 11만원이다. 단위 중량당 가격으로 비교하면 이마트 홍삼정보다 11% 싸다. ‘홍삼정 지’는 홍삼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남은 고형분과 사포닌 함량이 기존 제품보다 높다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240g짜리 ‘홍삼정 지’를 9만원에 선보여 초기 물량 4500개를 이틀 만에 모두 판매했다. 지난달 추가 입고 물량 1만개도 1주일 만에 모두 팔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는 신한 비씨 KB국민 삼성 현대 등 10개 제휴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이 인기 선물세트 60종을 구매할 경우 최대 30%를 할인해 준다. 기타 500개 주요 선물세트를 제휴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를 할인해 주거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인터넷쇼핑몰 고객에게는 추가로 5% 할인, 5% 카드 청구할인, 5000원 할인쿠폰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선물세트를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해 준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서 신한 KB국민 삼성 현대 씨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27개 주요 제수용품을 27일까지 작년 설 대형마트 가격보다 평균 23.2%, 최대 64.5% 인하해 판매한다. 인하된 가격을 기준으로 4인 가족이 27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비용은 19만8636원이다. 지난해 설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5만8483원)보다 23.2% 낮은 가격이라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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