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KB금융이 KB카드 등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3분 현재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1.02%) 떨어진 3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8일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 등이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에서 관리하는 1억여건의 고객정보를 유출, 이 중 일부를 제3자에게 팔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별 유출 개인정보는 KB국민카드 5300만명, 롯데카드 2600만명, NH카드 2500만명 등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생한 KB카드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일부 고객 이탈 가능성과 신규 유치의 어려움은 향후 실적에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B카드의 그룹 내 당기 순이익 기여도는 약 30% 수준인데, 당분간 카드의 이익 기여도가 개선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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