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현대증권은 17일 KT&G가 올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지기창 연구원은 "KT&G의 2014년 경영목표는 단독 기준 매출 6.4% 증가, 영업이익 0.5% 감소, 한국인삼공사 매출 5.8% 증가 및 영업이익 보합"이라며 "내수 담배는 시장 감소에도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상쇄되고 급감했던 이란 담배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담배와 홍삼 사업 모두 매출 성장에도 공격적인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정체를 예상했다는 설명이다.
지 연구원은 "매출 목표는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보수적"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3.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4년 큰 폭의 실적개선은 없지만 안정적 이익흐름에 대한 신뢰는 상당히 높아 보인다"며 "또 하반기 500원 세금인상 기대감과 추가적인 순매출단가 인상(100원) 가정시 14~15%의 주당순이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증시 환경에서는 KT&G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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