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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선거 공천폐지' 낯뜨거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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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기득권 지키려 공약 파기"
새누리 "국민에 공천권 주는 것"



[ 이태훈 기자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서 개방형 예비경선(오픈 프라이머리)을 도입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황 대표의 제안이 대선 때 약속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지키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공격했다. 김한길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기초선거에서의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을 사실상 공식 선언했다”며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이제 와서 무책임하고 뜬금없는 제안들만 연일 쏟아낸다”며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것이고, 후보들을 줄세우겠다는 것이고, 공천비리를 계속 방치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정당공천 폐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집 380쪽에 분명히 나와 있다”며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은) 정당공천 폐지를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제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에 나와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은 국회의원이 자꾸 기초선거에까지 공천을 무기로 개입하는 것이 옳지 않기 때문에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 드려야 한다는 기본 정신에서 나온 것”이라며 “부작용을 없애면서 대선 공약의 취지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픈 프라이머리란 정당의 선거 후보자를 뽑을 때 당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위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도입하자는 입장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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