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김희옥 동국대 총장(사진)이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에 선정됐다. 동국대의 국제화 수준 상승을 이끈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동국대에 따르면 글로벌경영 부문에 선정된 김 총장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동국대가 '2013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제화 부문 국내 3위, 아시아 17위에 오르는 등 김 총장 취임 후 국제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동국대는 지난 2007년 국제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세계 40여개 국, 180여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이들 가운데 80% 이상의 대학과 실질적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학교 차원의 적극지원으로 해외파견에 지원하는 학생 수가 매년 크게 늘었다. 최근엔 교원 연구업적평가 개선을 통해 연구분야 국제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학교 측은 "지난 2011년 총장 취임 후 꾸준한 소통과 신뢰경영을 통해 최근 수년간 대학평가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는 등 주목받아 왔다"며 "특히 역대 최대 기부금 모금액을 달성할 정도로 김 총장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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