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사장 김형태)이 미국 시퀀싱 장비 전문업체 일루미나와 차세대 유전체 분석시스템 ‘하이섹 엑스 텐 시퀀싱 시스템’ 1세트(10대)에 대한 우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일루미나가 개발한 이 분석 시스템은 단일 연구실에서 1년 동안 수만명의 인간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는 장비로 일루미나의 기존 주력 제품인 ‘하이섹 2500 시스템’보다 10배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1대로 연간 2500명 이상의 유전체를 분석할 수 있고 분석 비용 역시 건당 1000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어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최적화할 수 있다는게 마크로젠 측 설명이다.
이 시스템이 올해 1분기 내 우선 도입되면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역량은 기존보다 600% 이상 높아져 연간 3만5000명 이상을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전 세계에 우선 공급되는 기관은 미국 하버드?MIT 브로드연구소, 호주 가반의학연구소 등 2개의 연구기관과 마크로젠 단 3곳뿐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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