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15일 타이어 업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한국타이어를 꼽았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4.3%, 10.5%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 분기대비 3~4% 하락했음에도 예상보다 더딘 시장 수요 회복세와 평균판매단가(ASP)의 하락, 해외 공장의 긴 연휴, 마케팅·인센티브 증가 등이 이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700억 원과 2537억 원, 넥센타이어는 4502억 원과 47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송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ASP는 타이어군별로는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나 고가 겨울 타이어의 비중 확대로 전체 ASP는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은 각각 7조1000억 원, 1조300억 원, 14.5% 수준으로 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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