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4일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김명환 위원장 등 13명의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예고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위원장 등은 노조 내 지위와 이번 파업에서의 역할이 크고 도피기간이 장기간이었기 때문에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있다"며 "체포기한 내에 철저히 조사해서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돼야 알 수 있으며, 지금으로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앞서 자진 출석한 16명의 철도노조 지역본부 간부들에 대해서는 8명만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용산경찰서 등 시내 경찰서로 호송한 뒤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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