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올 한해 자신의 일기장에 기록하고 싶지 않은 습관 1위로 ‘다리 꼬고 앉기나 굽은 자세 같은 체형이 망가지는 자세와 태도’를 꼽았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은 1월 14일 이른바 '다이어리 데이'를 맞아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대학생 672명을 대상으로 ‘일기’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1월 8~13일)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8.1%가 이 같은 습관을 지목하며 1위에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
대학생들은 이어 ‘빨리먹기 폭식같은 살찌는 식사습관 (17.4%)’ ‘번번히 지각하게 만드는 부족한 시간관념 (14.5%) ’충동 구매 등 소비습관 (11.4%)’ ‘흡연 음주 등 건강에 좋지 않은 기호습관 (8.2%)’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올해 중 고치고 싶은 습관으로 지적했다.
이밖에 ‘좋지 않은 말버릇 (8.1%)’ ‘다리 떨기 등의 보기 좋지 않은 생활습관 (7.3%)’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버릇 (6.6%)’ ‘반복되는 연애패턴 (4.5%)’ ‘잠버릇 (2.2%)’도 대학생들은 일기장에 올해 중 기록하고 싶지 않는 습관 항목이라고 말했다.
2014년에 고치고 싶은 습관 1위로 남학생의 경우 흡연과 음주 항목 (16.1%)을 든 반면 여학생들은 ‘식사습관 (20.3%)’을 언급한 것이 특징.이번 조사 결과, 일기를 쓰는가란 질문에 남학생은 55.5%, 여학생의 경우 67.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