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금융지주가 통합 산업은행 출범을 앞두고 조직을 크게 줄인다. 10일 산은지주는 원활한 통합 산은 출범을 지원하고 자회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조직 개편 내용은 경영지원실, IT기획실, 홍보실, 전략추진실, 시너지추진실 등 산업은행 업무와 중복되는 부서 폐지와 자회사 매각 등에 대비해 자회사 관리기능을 총괄하는 사업관리실이 신설 등이다. 또한 사장을 포함해 5명이던 경영진이 부사장 3명으로 줄어든다. 구동현 부사장이 통합준비를 총괄하고 김인주 부사장은 자회사 관리를 맡는다. 최윤석 부사장은 재무와 리스크를 책임진다. 직원은 작년 초 97명에서 50명 내외로 대폭 감축한다.
산은지주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통합 산은 중심의 정책금융 강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고 자회사 매각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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