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나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양적완화 추가 축소를 지지하는 내용의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자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었다.
9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06.91(1.28%) 떨어진 1만5914.5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날 2%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FOMC 회의록 공개에 지수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전날 급등에 따른 이익확정 매물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8엔(0.17%) 떨어진 104.87엔을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8(0.04%) 오른 2045.12를 기록했다.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다. 전달의 3.0%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2.7%도 밑도는 수치다.
대만 가권지수는 5.79(0.06%) 상승한 8561.80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2만2960.37로 36.22(0.16%) 빠졌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09% 상승한 1960.77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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